지역 종합건설회사를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으로 김창환 상록건설㈜ 대표가 취임했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는 24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3년 6월 25일까지 4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선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내수경기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서 난관을 이겨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국 종합건설사의 98%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며 "비록 원도급사로 불리고 있지만 중소기업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제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회원사의 제도적 불이익 해소 ▶지역 업체의 수주 물량 증가 ▶회원사와의 소통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임 회장인 이덕인 정일종합건설㈜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2012년부터 7년 동안 협회장의 임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회원사 및 임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척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회에 대한 열정과 희망으로 버텨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임 회장의 연륜과 경험으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행사에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을 비롯해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민경욱·윤관석 국회의원, 허종식 시 정무경제부시장,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정하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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