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가장 행복한 여름축제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

 25일 세미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열리는 연꽃문화제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연꽃은 뛰어난 수생 정화 능력을 가진 식물이다. 세미원은 한강물을 맑게 하기 위해 연꽃을 주로 식재해 여름이 되면 20만4천㎡ 야외정원에 연꽃이 가득 피어난다. 매혹적인 홍련과 단아한 백련, 세계적인 연꽃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페리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수련,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희귀종 가시연꽃,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 국내에서 세미원만 보유하고 있는 희귀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된다. 양평 향토 기업인 지평주조와 함께 하는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를 준비해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정원에서는 이재형 라이트아트 전시, 김명희 흙인형 전시,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전시 ‘알록달록한 상상’, 한중미술협회 초대전, 녹색미술회 깃발 전시가 열린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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