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수정구 탄리로와 중원구 둔촌대로 3구간의 왕복 2.4㎞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을 연말까지 지중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되며, 시와 한국전력이 절반씩 부담한다.

2곳 도로 양쪽 보행 구간에 위치한 전신주와 특고압 배전선로, 5개 통신사의 선로를 지하 배관에 매설하는 작업이 이뤄져 도시공간 구조를 쾌적하게 개선한다.

탄리로(탄리사거리~수진역 사거리)는 왕복 1.3㎞ 구간의 전선 지중화 작업을 한다. 현재 도로 굴착 복구까지 진행돼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다.

둔촌대로 3구간(대원사거리~대원파출소 앞)은 왕복 1.1㎞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한다. 다음 달 초부터 도로 굴착 작업이 시작된다.

시와 한전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185억 원을 투입해 수정·중원 원도심의 13.6㎞에 달하는 공중선을 지중화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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