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한국 장르영화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산업 프로그램 ‘코리아나우’를 운영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되는 코리아나우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마련되며, 올해는 한국 영화의 신진 발굴과 육성을 위한 신호탄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판타스틱 장르 단편제작지원 공모’가 그 시작으로, 프로그램은 단순히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2020년 BIFAN 상영을 목적으로 영화 제작과 완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실전! 저예산 장르영화 제작 아카데미’, ‘김우형, 리틀 드러머 걸 촬영의 모든 것’, ‘단편을 판타스틱하게!’, ‘독립·예술영화 유통 배급 활성화 방안에 관한 포럼’ 등 젊은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VR Cinema의 제작환경과 비전을 논의하는 기술포럼도 갖는다.

SF 원작 소설의 영화적 가능성을 고민해 보는 SF 피칭 및 SF 대담 등과 글로벌 공동 제작이 늘어나고 있는 영화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의 영화정책 등을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코리아나우는 신진 창작자부터 영화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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