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후 지원금과 이자 등을 합쳐 1천만 원을 돌려주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올 하반기 참여자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천 명 모집에 2만694명이 지원, 경쟁률 10.3대 1로 최종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경쟁률은 4천 명 모집에 3만7천402명이 지원, 9.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도는 이번 사업 참여자 신청을 당초 21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접수 마감일 각종 포털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청년통장’이 상위권에 오르고 신청 사이트엔 2만여 명의 신청자가 동시에 몰리자 24일 오후 6시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참여자가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천 원과 이자 등을 합쳐 3년 만기 후 1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이외에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도 지원 할 수 있다.

적립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그 밖에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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