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마늘 수확기를 맞아 강화마늘 임시시장이 운영된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강화장날(2·7일)에 강화읍 남산리 노외공영주차장(옛 풍물시장 터)에서 강화마늘 임시시장을 운영한다.

마늘시장은 지역 농업인이 소중하게 키운 제철 마늘을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장터로, 지역 내 마늘 재배 농가라면 누구나 개장기간에 한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군은 마늘시장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판로를, 관광객에게는 품질 좋은 제철 마늘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인 만큼 청정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 장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화마늘은 한지형 육쪽마늘로 영양이 풍부한 청정 토양에서 재배돼 향이 짙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마늘시장 운영으로 우수한 강화 농산물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산물 TV 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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