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생명과학고가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수원농생명과학고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부평고를 4-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부평고를 맞아 경장급(70㎏ 이하) 서민준이 김선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소장급(75㎏ 이하) 임상빈이 이수석을 2-0으로 누른 뒤 청장급(80㎏ 이하) 허광위가 들배지기 기술로 승리해 앞서 나갔다. 수원농생고는 4번째 판을 내준 뒤 5번째 용사급에서 이겨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용사급 문찬우와 역사급(100㎏ 이하) 박민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찬우는 4강에서 이민웅(부산 반여고)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송영천(경남정보고)를 2-0으로 완파했다. 박민교는 결승에서 차민수(반여고)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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