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문과대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돕기 위한 ‘인문당당 프로젝트-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과대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2기수가 운영되며, 각 4회씩 진행된다. 참여 학생은 각각 15명과 13명이다.

학생들은 MBTI, STRONG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로드맵을 만든다. 이렇게 각자 세운 진로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학교가 페이스메이커가 돼 함께 달린다. 멘토링과 필요한 정보 제공, 주기적인 일정·과제를 관리해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과대학은 학기별 간담회로 학생들이 원하는 것과 성과를 파악하는 일을 맡는다. 대학일자리센터 취업 담당 컨설턴트는 로드맵을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과목 선택부터 면접까지 학생들이 진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학생활 전반을 관리한다. 1~2학년부터 진로목표에 적합한 교과목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다중전공 선택과 산업체 현장실습, 아르바이트 선택까지도 도움을 준다.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 세세한 부분도 관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겨울방학 처음 시작됐다.

백은희 문과대학장은 "흥미와 적성을 몰라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나 진로를 정했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1~2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이 확신을 갖고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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