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태 , 구름위에 올라간 느낌일까 , 병살 엮어내 호투

한선태라는 LG트윈스 투수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백넘버 40번을 단 프로야구 선수 한선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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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태라는 LG트윈스 투수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KBS캡처

현실에서는 사실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는 비야구선수 출신이다. 선수는 뒤늦게 뛰어들어 천신만고 끝에 1군에 진입한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선태는 공 빠르기가 KBO수준에 육박한다.  

이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은 아마 구름위를 걷는 느낌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선태는 이날 처음 야구를 하는 사람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덕아웃에서도 웃음을 감추지 않고 동료들은 짓궂게 한선태를 놀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선태는 SK 이재원과 대결했다. 첫구의 스피드는 139km가 나왔다. 이재원은 환영인사를 안타로 해줬다.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된 공을 결대로 밀어쳤다. 한선태는 1군 첫 아웃카운트를 병살로 엮어냈다. 

중학교 3학년때 WBC를 보고 야구선수 결심을 했지만 받아주는 팀이 없었다는 것이다. 관중석에서는 한선태를 응원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상대팀 선수들도 한선태를 주시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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