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701010010150.jpg
안양시 공공청사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구청을 비롯해 사업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 산하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4대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 이전의 공공청사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00L 종량제봉투로 최대 30개였으나 6월 들어서는 25개 이내로 줄었다.

사용 안 하기로 지정한 4대 일회용품은 일회용 컵과 용기,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다. 시는 전 직원 개인 텀블러 이용, 각종 회의나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 컵 사용, 우산 비닐 사용 금지와 장바구니 이용하기, 불필요한 종이문서 생산 자제 등을 권고 및 자율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를 선포한 데 이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4대 일회용품 제로화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지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직원 1천800여 명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 모든 부서 폐기물 배출량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양상인회를 방문해 일회용품 제로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과 시청사 카페 두 곳에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0∼200원을 할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8월 전통시장상인회와 일회용품 제로화 협약도 맺는다.

김광택 청소행정과정은 "대다수 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모든 부서에 뿌리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