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지난 25일 풍수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19년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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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예총광장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에는 지역자율방재단원 400여 명과 시, 소방서, 경찰서, 시설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시간당 50㎜의 집중호우로 백석천 상류 저지대 자연부락이 침수되고 부상자 30명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방재단원의 현장순찰을 통한 초동 상황보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한 대응단계, 피해 복구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모의훈련은 기존의 피해상황 단계별 훈련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주차장 범람에 따른 차량 견인, 이재민 급식 제공 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지역 곳곳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1998년 집중호우 때를 교훈 삼아 매년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날 훈련이 재난을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재난예방활동에 아낌 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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