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홍콩무역발전국(HKTDC)와 함께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홍콩 투자와 시장진출에 관심 있는 도내 기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화권 자본유치 및 홍콩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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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홍콩의 유력 투자자와 도내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 진행을 위해 홍콩 내 최대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홍콩무역발전국과 경기도가 협업해 마련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의 무역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홍콩정부가 출자한 법인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경제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 벤자민 야우(Benjamin YAU) 홍콩무역발전국 지부장은 "광동-홍콩-마카오를 잇는 통합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는 아시아 최대 경제 클러스터이자 중국판 실리콘밸리"라며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초청한 오킹런(AU King-lun) 밸류 파트너스 그룹 대표이자 홍콩 금융발전국 이사와 딕응(Dick NG) 홍콩 남부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사전에 조율된 경기도 기업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두고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박윤준 도 국제관계자문대사는 "한중간 정치적 어려움과 미중간 무역 갈등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경기도 기업의 중화권 시장진출에 새로운 활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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