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통합 전자고지 업무포털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대국민 고지·안내문 전자화 시범 사업 공모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계획됐다. KISA가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정차 과태료 및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민방위 통지 등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종이 고지 및 안내문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소 불명확, 거주지 불명으로 인한 우편물 오발송·반송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 부평구 전체 가구 중 약 32%를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수령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전자고지 수신을 희망하는 구민은 본인 휴대폰으로 고지(카카오톡·MMS)를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본인 인증 뒤 수신 ·열람할 수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전자고지시스템이 구축되면 종이 고지서 송달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고지 송달 기간 단축, 우편 송달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