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가 직접적인 확인을 유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중심으로 조 수석이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조국 입각설’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검토되고 있고 이를 위해 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어제 답변한 이상 더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는지 확인해줄 수 없나’라는 물음에도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까지는 확인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7월 말이나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 때 조 수석을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인사 검증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여권 핵심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일부 언론이 전하고 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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