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26일 세계 최초로 128단  1Tbit(테라비트) 4D 낸드플래시를 개발,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는 26일 세계 최초로 128단 1Tbit(테라비트) 4D 낸드플래시를 개발,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8단 1Tbit(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양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6단 4D 낸드 개발 이후 8개월 만에 성공해 양산하는 128단 낸드는 업계 최고 적층으로, 한 개의 칩에 3bit(비트)를 저장하는 낸드 셀(Cell) 3천600억 개 이상이 집적된 1Tb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4D 낸드 기술에 ▶초균일 수직 식각 기술 ▶고신뢰성 다층 박막 셀 형성 기술 ▶초고속 저전력 회로 설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TLC 낸드로는 업계 최고 용량인 1Tb를 구현했다.

기존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96단 등으로 QLC(Quadruple Level Cell) 1Tb급 제품을 개발한 바 있으나 성능과 신뢰성이 우수해 낸드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인 TLC로는 업계 최초로 SK하이닉스가 상용화했다.

SK하이닉스 4D 낸드의 최대 장점인 작은 칩사이즈(Chip Size)의 특성을 활용했기 때문에 초고용량 낸드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4D 낸드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TF(Charge Trap Flash)와 PUC(Peri Under Cell)를 결합한 혁신적 제품이다.

기존 3D CTF 기술과 셀 밑에 주변부 회로를 적층한 PUC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아파트 옥외주차장을 지하주차장으로 구조 변경해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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