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반부패 청렴 다짐 이벤트를 잇달아 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비산 1동은 지난 24일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동 모든 직원이 모인 가운데 반부패 청렴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투명한 행정과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에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제2의 ‘윤창호 법’으로 불리는 음주운전 강화 법안이 25일 시행되는 것과 관련,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배영아 비산 1동장은 "청렴이란 단어가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유쾌한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겠다. ‘청렴 플래너 만들기’와 ‘청렴 캐리커처 그리기’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촌동은 지난 5월 30일 일과 후 모든 직원이 인근 호숫가를 산책하며 부패 방지 및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갈산동은 이날 청렴 머그컵을 만들었다.

‘동심만리(同心萬里)’, ‘청렴을 꿈꾸다’, ‘청렴한 우리 행복한 우리’ 등 청렴 다짐 문구를 개인용 머그컵에 새겼다.

안양 8동은 지난 25일 반부패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갖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정 예방 방안과 민원인 불편사항 해소 방안 등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안양 2동은 ‘우리의 다짐’이란 제목의 청렴실천 결의문을 책상과 민원실 등 곳곳에 게시해 언제든지 직원들의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다른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청렴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나름의 청렴이벤트를 열었거나 준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 같은 의지가 시의 청렴도를 높이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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