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교통을 개선하는 철도·도로사업 14건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의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에 교통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고양선 식사·풍동, 일산지역 연장 및 인천 2호선과 연계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조속 추진 ▶경의선 증차(4량→6량)와 경의중앙선 배차시간 단축 및 상시 급행화 추진 ▶인천 2호선 연장(걸포북변∼킨텍스∼일산역) ▶교외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 등 5개 항목을 건의했다.

 광역도로교통 개선 분야에서는 자유로~강변북로 구간 개선과 주요 도로 연결체계 보완에 중점을 두고 ▶고양~서울 아시안 하이웨이 신설 ▶강변북로 정체 구간과 한강교량 접속 방안 개선 ▶장항나들목↔올림픽대로 한강교량 신설(가칭 장항대교) ▶제2자유로 현천나들목↔올림픽대로 한강교량 신설(마곡지구와 연계)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나들목~장항로, 일산나들목~경의로 접속도로 신설 ▶방화대교↔88분기점 서울방면 연결로 신설 ▶일산대교와 올림픽대로 접속 ▶제2자유로(장산가좌나들목과 법곳나들목 중간지점)↔자유로 연결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편의를 개선하는 각 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9개 항목을 제시했다.

 시는 또 경기도 M버스 문제 개선, 구룡사거리~합정역 구간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설치 요구, 신규 공급 주택 입주 전 철도 등 교통서비스 공급 등 구체적인 제안도 내놨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고양시와 경기서북부의 광역교통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을 광역교통개선책 수립 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검토 절차를 거친 후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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