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의 영화정책, 영화산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토론회는 29일 한국·베트남·프랑스의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모여 각국의 주요 영화정책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영화 발전을 위해 연대해 가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와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해 영화산업 독과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의 현 시점에서 프랑스·베트남의 영화정책과 환경을 알아보고, 서로 적용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마련됐다.

‘영화정책’은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 배급총괄 담당자 파스칼 모벡, 베트남영화국 응우웬 티 투 하 국장, 영화진흥위원회 김현수 본부장 등 각국 영화진흥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자국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영화산업 현황, 영화제작 환경, 공동제작 등 교류 방안’을 주제로 한국·베트남·프랑스 제작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적 정보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토론회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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