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양 1동은 상가와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안양1번가’ 내에서 불법 광고물과 노상 적치물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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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1번가 번영회와 안양지구대,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회 3개 기관은 지난 3월 ‘희망 쑥∼안양1번가 지킴이사업’ 협약을 맺었다.

벚꽃 명소로 대표되는 석수 3동은 지난 23일 주민단체와 함께 충훈2교 일대 벚꽃길 100m 구간에 코스모스씨를 파종했다. 손재원 석수3동장은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반기는 꽃 동네로 새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부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6·25 참전 및 전몰 군경 가족 40여 명에게 ‘사랑의 효(孝) 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했다.

지난 3년간 모두 500개가 주어졌다. 지팡이 명칭인 ‘청려장’(靑黎杖)은 통일신라시대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박달 1동은 지난 20일 ‘사랑애(愛) 집수리’ 행사를 열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선정해 도배, 장판, 싱크대, 전등 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지난 25일 충남 보령 오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박달 2동을 찾았다. 오천면 관계자들은 박달 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시청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안양하수처리장 등을 둘러봤다.

석수 1동 새마을부녀회는 직접 담근 오이지를 홀몸노인 43 가정에 배달했다. 박추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안양 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7년부터 장애인과 홀몸노인 가정의 부피가 큰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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