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가 오는 2일∼5일까지 4일 간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해 11개 기관 530명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결핵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장애인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엑스선 장비를 장착한 검진차량이 직접 방문해 실시된다.

이후 결과에 따라 결핵 유소견자는 보건소에서 객담검사 등 추가관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핵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인식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등록돼 있다.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결핵환자와 동거·접촉했던 주민, 만성질환자, 만 65세 이상 또는 기타 결핵검진을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통한 면역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결핵에 취약한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 잠복결핵검진, 결핵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