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주관하고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양주목관아, 버들고을을 환하게 비추다’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역사교육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주목관아는 조선시대 양주목의 행정중심지로 20여 년에 걸쳐 복원을 진행, 지난해 4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7월 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양주목관아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생생 600년 버들고을을 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별도 접수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헌 건물을 활용한 ‘포일아트 엽서 만들기 체험’과 ‘에코파우치 제작 체험’ ▶송덕비군을 활용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조선 21대 왕 영조(1724~1776)가 현판을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매학당의 현판을 활용한 ‘매학당 현판 만들기 체험’ ▶‘양주여지도 목판 체험’ 등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양주소놀이 국악 합주 공연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월 ‘소앙의 꿈 삼균주의를 찾아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조소앙 선생 기념관을 활용해 초·중등학생과 관람객,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월 20일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조소앙 선생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조소앙의 길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별도 접수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이다.

프로그램은 ▶조소앙 선생 우드아트 체험 ▶태극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임시정부 태극기 목판 체험 ▶무궁화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 조소앙 선생, 독립운동과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의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경기북부 최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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