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은 최근 입주를 앞두고 하자가 드러나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감일지구 B7블록 내 LH9아파트 현장을 찾아 하자 실태를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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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에 앞서 실시된 사전 방문에서 입주민들은 해당 아파트의 다용도실 문 폭이 좁아 세탁기가 들어갈 수 없다며 재시공을 요구했으나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문틀을 잘라 세탁기를 넣고 다시 부착하거나 옥상에서 와이어 등을 이용해 창문으로 넣어 주겠다는 식의 임기응변식 땜질 대책으로 일관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밖에도 천장형 에어컨 설치를 위한 공간이 아파트 설계 당시 고려되지 않아 신축 아파트임에도 천장형 에어컨 설치가 불가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방 의장은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 입주예정자대표와 함께 부실시공 민원이 야기된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는 한편,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방 의장은 "시행사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해 입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자가 보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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