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단체교섭 및 협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가진 경기도교육청·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지난 28일 단체교섭 및 협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가진 경기도교육청·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8일 ‘도교육청과 경기교총 간 단체교섭 및 협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가졌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의 단체교섭은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재정 교육감과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 26명이 참석했다.

교섭을 앞두고 경기교총은 ▶교원 인사와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지원 ▶교육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 25개 조 29개 항으로 구성된 ‘교섭·협의요구(안)’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요구안의 세부 내용에는 ▶승진가산점제 개선 논의 시 현장 의견 수렴 ▶초·중·고 전문상담교사 1교 1인 배치 ▶중등 수석교사 정원 외 배치 ▶공립유치원 지원금 중 유아학비·급식비 분리 편성 ▶교육기관 건물 내 공기정화시설 설치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4일 경기교총의 요구안을 접수한 뒤 부서별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교총 측과 교섭 일정 및 교섭 절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7월 1일부터 1~4차에 이르는 실무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교총의 교섭합의안을 받아들여 사서교사 배치와 교원 대상 책임보험에 가입한 교육청에 감사 드린다"며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결과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총은 경기교육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교총과 힘을 모아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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