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 화성지역 기업들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팀이 구성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민·화성시병)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의원회관에서 가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화성시 소재 수출기업 행정 지원 편의를 위해 KOTRA 내 ‘화성 전담반’이 별도로 구성돼 가동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화성시는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약 29억3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자치단체인 화성시가 68억7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39억3천만 달러를 수입해 수출·수입금액으로 대구,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전북, 제주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를 넘어섰으며 57억400만 달러를 수출한 부산과 29억1천만 달러를 수입한 충북을 각각 수출과 수입 금액에서 앞섰다.

화성시 소재 기업들의 이와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광역지자체 또는 도청소재지 위주의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시 소재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었다.

이에 권 의원은 이번 산자부장관과 간담회를 통해 화성 소재 수출 기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 것이다.

당시 성 장관은 화성시 수출 기업에 대한 별도 행정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KOTRA 내에 ‘화성 전담반’ 구성을 약속했고 KOTRA도 8월 1일 정기인사를 통해 화성전담반 구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화성전담반은 KOTRA 경기지원단에 설치되며 본사에서 파견되는 협업담당원 2명과 수출전문위원 4명 등 총 6명의 전담반이 시 소재기업을 전담해 수출 멘토링과 현장 지원(방문 지원 포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지난 4월 중소기업진흥공단 화성출장소 개소에 이어 코트라 내 화성전담반이 구성될 예정이다"며 "화성시 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업으로 이뤄낸 것으로 시 기업인들의 무역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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