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줄넘기 이벤트가 인천에서 열린다. ‘2019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캠프’가 8월 16~2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2017년에는 홍콩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스포츠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한국의 위상과 국제적인 스포츠도시로서 인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대회 운영 경기시설과 노하우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줄넘기협회와 아시아태평양줄넘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줄넘기협회가 주관한다.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12개 종목에 10여 개국 선수단 450여 명, 대회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8월 16일 오전 9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후 일정은 챔피언십, 그랜드챔피언십, 갈라, 체험의 날, 아시아연맹총회, 캠프 순으로 진행된다.

세계줄넘기연맹·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인천시체육회·인천시줄넘기협회의 후원으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이며 풍물단, 전통연희당 등의 문화행사와 사회적 경제기업 체험부스 운영,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포토존을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일 대한줄넘기협회장은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투입과 구급차 배치 등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6만 줄넘기 동호인들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줄넘기 기술 및 프로그램 보급으로 종목 저변 확대 및 인식 변화, 해외 및 전국 방문객들에 의한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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