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테니스를 치며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장애인테니스협회는 지난 29일 서구 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협회와 KT 서부지사가 주최·주관한 ‘KT와 함께 하는 어울림 테니스 대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개회식에는 KT노동조합 서부지방본부 위원장이기도 한 문경로 협회장과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이중원 사무처장,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본부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를 이뤄 복식경기로 진행돼 40여 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로 회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협회와 KT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장애인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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