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7명이 입국해 본격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선다.
시는 201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지만 도시 간 MOU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시는 네팔·필리핀· 몽골 3개국 7개 도시와 MOU를 체결하고 결혼이민자 10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통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충 상담에 대비하는 등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준비해 왔으며, 이를 통해 농번기 농가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무단이탈 등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농가와 근로자의 고충상담과 지도·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시행을 위해 앞장선 손세화 시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입국이 이뤄지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첫발을 뗀 만큼 앞으로 농가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친환경 농가와 협력해 운영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철저한 준비로 영농인과 게절근로자는 물론 포천시민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0여 명의 근로자가 7월 중 2차 입국을 준비하고 있어 농가들의 일손 걱정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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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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