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양평지역에서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소풍을 즐기는 ‘용문산 어서오시개’ 행사가 열렸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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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경제공동체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용문산 상인회와 관광마을 영농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총 1천여 명의 견주와 반려견들이 참여해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반려견 관련 물품을 매매하고 교환하는 고퀄리티 플리마켓, 반려견들의 운동신경을 선보이는 프리스비 프리스타일 시범쇼, 반려견 건강과 훈육법을 알려 주는 무료 상담, 국견 진돗개의 역사 및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리스비 프리스타일 시범쇼에서는 그동안 견주와 호흡을 맞춰 온 반려견들이 열렬한 성원 속에 신이 난 듯 기량을 뽐냈다. 특히 우리집 댕댕이 어질리티 및 프리스비 소질 테스트에서는 아직 프리스비가 어색한 반려견들이 귀여운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에 맞춰 견주와 반려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과 보다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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