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청사를 방문하는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119간이 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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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간이 쉼터’는 지난 5년간 도내에 열사병, 열실신 등 1천700여 명의 온열질환자 중 집배원의 경우 2013년부터 최근까지 250여명이 과로사하는 등 이동노동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함에 따라 청내에 ‘119간이 쉼터’를 설치한 것이다.

운영 장소는 소방서 민원실과 119안전센터를 포함한 총 2개소를 지정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기본으로 하고 열대야 시 저녁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119 간이쉼터는 냉방 등 적정 실내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시원한 물, 음료, 식염포도당, 쿨스카프 등을 제공한다.

김경호 소방서장은 "119 간이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지 건강 체크 및 폭염 시 행동요령, 감염병 예방요령 등의 상담창구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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