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대장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 수만 명이 몰리는 등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제일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 30일까지 2만1천여 명이 방문했다. 오픈 당일 오전 10시부터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상담석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견본주택에는 84㎡A·B 2개 유닛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실내를 꼼꼼히 살펴보며 설계, 마감재, 기본 제공 품목 등을 체크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에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 아파트보다 10㎝ 높은 2.4m의 천장을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

모든 타입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와 프리미엄급 엔지니어드 스톤, 하이브리드 인덕션, 스마트 오븐 등이 기본 제공된다. 시스템 에어컨과 현관 중문 등이 기본 설계되는 점도 특징이다.

현장을 찾은 주모(45·서울 강동구)씨는 "여러 견본주택을 가 봤는데 기본 제공 품목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봤다. 분양가도 합리적인 것 같다"며 "강남 고급 아파트를 뛰어넘는 설계와 상품 구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제일풍경채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299만 원이다.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청약일정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 1순위, 4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계약은 22~24일이다.

특히 주택 공급 관련 개정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의 예비 당첨자 선정 비율을 공급 물량의 80% 이상에서 500%로 확대 선정하게 되면서 타 지역 거주자들의 당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건설㈜ 분양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상품 고급화에도 각별히 신경쓴 만큼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서울·경기권에서도 문의가 많아 청약이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에 자리잡고 있다. 분양 문의:☎1522-5578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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