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종전부지를 매입할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도내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은 8개 기관이 사용했던 총 12개 부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2019년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투자회사 및 건설사,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사용했던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에 대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종전부동산은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수도권에서 사용했던 청사 등 건물과 부지로, 매각 대상 부동산은 총 19개다.

도 소재 매각 대상 부지는 중앙119구조본부(남양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안양), 한국예탁결제원(고양), 한국전력기술㈜(용인),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한국해양과학기술원(안산) 등 6개 기관의 종전부동산이다. 또 매입 공공기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중인 수원·화성 일대 7개 부동산으로, 이들 13개 종전부동산의 매각 예정액은 1조40억여 원에 달한다.

설명회에서는 매각 대상 개별 물건의 소개와 ‘부동산시장 전망 및 주거복지 로드맵과 연계한 종전부동산 활용 방안’에 대한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추가적인 투자설명회 개최, 미매각 부동산의 매각 장애 요인 개선, 매각 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종전부동산의 원활한 매각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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