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진접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진접시민연합회(진시연)가 보완을 통한 국가산단 조성을 주장하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진접 지역사회가 이를 놓고 시와 마찰을 빚어 온 점을 감안한 것이다.

 진시연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구산단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며, 환경문제 보완 및 개선 방안 협의를 통한 국가산단 조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5월 25일 공개된 경기도 가구산업발전위원회 ‘제2차 경기도 가구산업 육성 종합계획안’에는 4대 마스터플랜 수립과 이에 따른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조성계획안이 담겼다.

 진시연은 "단순히 마석가구공단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소식이 확산됐다"고 주장하며 마석가구공단 이전이 전제가 된 가구산단 조성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신시현 진시연 회장은 "마스터플랜을 보면 가구기업과 디자인 전문기관 간 매칭을 통한 신제품 개발, 디자인 컨설팅 지원을 위한 융·복합 디자인 개발 지원 등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광릉숲과 국립수목원 생태계 환경 100% 보호를 위한 방안을 우선 마련한 뒤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소각, 미세먼지 확산 등에 대해 시는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불신을 줄이기 위해 시민에게 100% 공개하고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