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를 더 아름답고 특별한 그린시티로 만드는 ‘도시가치 상승 특별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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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2일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더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가는 ‘The G&B CITY’ 프로젝트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홍귀선 부시장과 국·과장 등 인사 단행에 따른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도 병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원과 녹지의 접근성을 의미하는 일명 ‘공세권’, ‘숲세권’ 등 그린 프리미엄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도심 녹색환경의 가치가 실제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되고 있는 점에서 착안했다.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초미세먼지, 폭염 등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숲 등 녹색공간의 역할이 커지는 것도 계기가 됐다.

 G&B 프로젝트는 녹색공간의 양적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가 친환경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춰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지역 내 총 220곳에 약320억 원(도시녹화 140억 원·시설정비 180억 원)을 투입, Green CITY 프로젝트와 Beauty CITY 프로젝트로 구분해 진행한다.

 Green CITY 프로젝트는 녹색공간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도시숲 및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대 유지·관리 등을 추진한다. 도심 경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Beauty CITY 프로젝트로는 ▶주요 진입관문 정비사업 ▶가로환경 개선사업 ▶시민 참여 꽃길 가꾸기 ▶우리 동네 정비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참여 꽃길 가꾸기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기르는 등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 행정 구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권역별 사업대상지를 조사하는 등 G&B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달 자문단을 구성하고 실시계획을 세운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문제를 개선,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달라진 의정부시의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G&B CITY는 전 시민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장미꽃 등 화초를 심고 죽은 가로수를 정비하며 도시를 꽃과 나무로 도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는 국립공원인 도봉산과 수락산·천보산·홍복산이 있고, 중랑천의 절반이 흐르며 경전철 노선으로 자연과 도심이 조화로운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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