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도박 중독 폐해를 막기 위한 ‘학생 도박 예방교육위원회’를 지난달 말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경자(민·의정부1)경기도의원이 발의해 올 1월 제정된 ‘도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에 따라 운영된다.

최 의원을 위원장으로 도의원, 도박 문제 전문가, 도교육청 교직원, 학교 교원 등 총 11명이 임기 2년 동안 운영을 맡는 방식이며, 도박 예방교육과 관련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을 1시간 이상 실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경자 위원장은 "학생들이 도박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옥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게임, 뽑기 등을 하는 청소년 들은 잠재적 도박에 쉽게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도박 중독의 원인과 실태를 조사해 효과적인 예방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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