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무더위에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간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점 발굴대상은 정부나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생계 곤란을 겪는 가구 ▶중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 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등이다.

시는 복지대상자 발굴을 위해 사회보장시스템을 통하여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4개 기관 57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추출한 고위험 취약계층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가구는 공공·민간복지 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는 동 맞춤형복지팀에서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폭염을 대비해 취약계층 가구 구성원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제습기, 선풍기, 모기장 등 물품을 지원하며, 일일 안부전화로 안전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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