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일 우석제 시장과 공무원들이 여름철 가뭄을 대비해 ‘둠벙(물웅덩이)’ 설치 사업이 완료된 죽산면 칠장리 등 16개소 현장을 방문, 시설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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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수리시설이 없는 농경지 및 불안전 농경지(천수답)에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4억2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6개소에 둠벙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둠벙은 빗물이나 주변 지표수 물을 가뒀다가 필요할 때 밭작물 등 농경지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뭄 발생 시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가뭄 피해를 예방한다.

 또한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방지로 지하수 보존은 물론 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복원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농촌을 만드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둠벙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이나 농업인은 읍면동을 통해 언제나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며 "신청 시 적극적으로 검토해 둠벙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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