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하천의 맨홀 점검에 드론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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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일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서하보)에서 하천 맨홀 점검용 드론의 시범비행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범비행에 투입된 드론은 지난해 5월 공사에서 특허 취득한 맨홀 및 하천시설물 점검용 드론으로, 하천에 있는 공공하수도 맨홀을 점검하는 공공임무용 드론이다. 지상 조종장치(PGCS)에 입력된 맨홀 정보 프로그램에 따라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사람 대신 맨홀 외형을 촬영 후 지정된 장소로 귀환한다.

기존의 점검 방식은 사람이 하천을 걸어다니며 육안으로 맨홀의 상태를 일일이 점검해야 하고, 장마철에는 불어난 하천을 수시로 건너다녀야 하는 위험성이 있었다.

공사에서 개발한 드론을 투입할 경우 기존 점검 방식에 내재된 문제점 해결은 물론 점검시간이 인력 활동에 비해 약 70%가량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승하 사장은 "하수관로 사업에 드론 도입을 기반으로 시와 협의 중인 공원관리사업과 체육시설 등의 노동집약적 시설 점검 업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g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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