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대기 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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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 등 대기 질 상태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4일간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군청과 시설관리공단 앞 삼거리, 6개 읍·면 각 1개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8개소에 있다. 1대당 1천만 원씩 8천만 원이 소요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의 측정값을 전송받아 실시간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상으로 나타나 가시성이 높다.

 신호등에 표출되는 대기 질 자료는 미세먼지와 오존, 질소산화물, 온도, 습도 등 총 10종이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주민들이 생활공간에서 대기 질 정보를 실시간 인지함으로써 피해 예방 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고, 정보 파악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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