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중구청 월디관에서 인천항 8부두에 위치한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내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시설의 20∼30%를 구성하게 될 공적 공간의 콘텐츠와 도입 기능안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상상플랫폼은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VR·AR 체험시설 등), 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사업추진협의체를 통해 제시된 인천항의 역사를 담아낼 홍보관 및 노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존 등이 구성안에 반영된 상태다.

시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해 최종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며,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 123억 원, 시비 273억 원, 민간투자 300억 원 등 총 696억 원이 든다.

구혜림 재생콘텐츠과장은 "상상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연간 국내외 방문객 300만 명 유치 등 개항장 일대 새로운 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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