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8일부터 8개 법정동 13개 지역에서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천원택시 등의 명칭으로 주로 버스 이용 수요가 적은 시골마을에서 버스 대신 택시를 활용해 거주민에게 맞춤형으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던 제도였으나 지난해부터 도시지역 중 국토교통부가 인정한 대중교통 부족지역에서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행복택시 이용 대상은 국토부에서 인정한 대중교통 부족지역인 계수동(가일), 방산동(방산동1통·2통), 안현동(길마재, 장낙골, 양지편), 금이동(도리재, 금이), 산현동(샛골), 거모동(새미, 배우물), 월곶동(고잔), 과림동(과림동3통·4통·5통) 주민과 통학차량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온신초등학교 학생이다.

앞으로 이 지역 주민은 시가 지정한 행복택시 10대를 이용해 목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권순선 대중교통과장은 "도시지역에서 행복택시 운행 사례가 거의 없어 행복택시를 운영하며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범운영을 거쳐 시에 적합한 행복택시를 정착시키겠다"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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