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액트
105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2019070501010002186.jpg
존경받는 판사 피오나는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치료를 거부한 소년 애덤의 생사가 달린 재판을 맡게 된다. 이틀 안에 치료를 강행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애덤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피오나는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고, 그날의 만남은 두 사람의 삶에 예기치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만다.

 영화 ‘칠드런 액트’는 「어톤먼트」 이언 매큐언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판사는 치료를 거부한 소년의 생사를 결정짓는 사건을 맡게 된 후 자신의 사랑과 일, 꿈을 위해 내렸던 선택과 결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영화에는 바흐의 클래식과 예이츠의 시가 만들어 낸 선율이 적절하게 삽입돼 있다. 특히 바흐의 ‘무반주 파르티타 2번’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주인공들의 혼란스러운 마음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조현경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