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1층 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 화재진압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영종소방서 제공>
▲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1층 로비에서 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 <인천영종소방서 제공>
손님이 없어 잠시 영업을 중단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관광호텔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직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23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1층 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호텔 주변에서 통신망을 점검하던 기사의 화재신고를 받고 소방장비 16대와 소방인력 38명을 투입해 29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우즈베키스탄 국적 호텔 직원 A(58·여)씨가 구급대 응급처치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는 청소를 위해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로 화재발생 당시 6층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컴퓨터와 에어컨 등 집기류가 불에 타고 호텔 내부 천장과 벽면 50㎡에 그을음이 생겨 소방서 추산 약 1천7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층 로비 프론트에 설치된 멀티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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