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다음 달 말까지를 ‘2019 하절기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복지정책과가 지휘를 맡았으며 노인복지과 등 관련 실·과·소와 27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희망더하기 발굴단, 우체국, 경찰서, 가스·검침원 등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현장 점검과 기존 취약계층 지원 가능 여부 재점검,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직, 휴·폐업, 가족원 사망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가구, 쪽방·고시원·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중병·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생계비, 의료·주거·건강관리, 돌봄·후원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더 취약한 위기가정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129 콜센터로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취약계층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8월 말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쪽방촌·다세대주택 등 폭염 취약 거주자, 심뇌혈관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및 장애인 등 329명에게는 주 1회 가정방문 및 전화를 통한 건강 체크와 식염포도당, 아이스보틀 등이 지급된다. 또한 관내 무더위 쉼터를 찾아 건강관리 수칙 및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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