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중 일대일 목욕봉사 ‘목간 가는 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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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증포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몸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이 신체적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관계적 외로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목욕봉사를 실시한다.

 증포동 협의체 위원 16명과 지역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관내 노인 20여 명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봉사자와 대상 노인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사우나를 한 뒤 식사 교제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행복한 동행 사업장인 증포동 ‘보석사우나’와 ‘설봉온천’이 사우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증포동 관내 사업장이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모두가 협력한다.

 이후성 위원장은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 건강과 관계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문제가 큰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며 "협의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이번 나눔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소하는 데 노력하는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포동 협의체는 ‘목간 가는 날’ 사업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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