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초등학교는 지난 5일 신읍동 인근 전통민속시장에서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5일장 시장 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2019070801010003012.jpg
 5일장 시장 체험은 학년별로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워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다. 교사나 외부의 통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구매계획을 사전에 세워 경제활동에 참여한다.

 김민성 3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한 점이 인상 깊다. 더운 날씨에도 주위 어른들에게 예의 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3학년의 한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즐거웠다. 3학년 지역화 교과서 ‘우리 고장 포천’을 공부하면서 포천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체험학습을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포천에서 공부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원희영 교장은 "시장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예의 있게 행동하고 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애향심의 태도를 보여 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2015개정 교육과정의 자기관리역량·공동체·의사소통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학교 경영관을 밝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