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지역 최초 3선 시장으로 초선 때부터 의정부 발전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100년 먹거리’ 완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안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의정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안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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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의 주안점은.

 ▶시민들께서 의정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3선 시장이라는 영광과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민선7기에 의정부의 미래 비전이 모두 담겨 있는 사업으로 ▷100년 먹거리 조성의 희망도시 ▷시민 중심의 선진 교통도시 ▷일류 수준의 교육선도도시 ▷시민맞춤형 복지도시 ▷통일과 안전 중심의 행정도시 등 총 5대 약속 37개 사업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광역철도 조기 추진, 을지대학교 및 대학병원 조기 완공, 평생교육 활성화 등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사업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예산 확보와 절차 이행 등을 거쳐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중점을 둔 사업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미군 부대인 캠프 스탠리 앞 산곡동 일원에 4천821억 원짜리 복합문화융합단지가 65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핵심 사업으로,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연간 약 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7천억 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업을 꼽자면 바로 ‘Green&Beauty 프로젝트’다. 의정부를 시민과 함께 더 푸르게, 더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이다. 올해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Green 프로젝트’와 도심 경관 향상을 위한 ‘Beauty 프로젝트’로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Green 프로젝트는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 ▷생태하천공원화 사업 ▷미집행 도시공원 및 녹지 조성 등이다. Beauty 프로젝트는 ▷주요 진입관문 정비사업 ▷가로환경 개선사업 ▷시민 참여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우리 마을 정비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민선7기 취임 1주년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는.

 ▶지난 1년은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달려 왔던 보람찬 시간이었다. 이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더 살기 좋은 의정부, 꿈과 비전이 있는 의정부를 만들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시장이 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난 60여 년간 수도권 변방의 군사도시로 비춰졌던 의정부를 1천300여 의정부시 공직자들과 함께 100년 먹거리 완성이라는 과업 달성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답게 변화·발전시킬 생각이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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