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은 빅데이터 전공과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하고 다음 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원서 접수 기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이며, 인하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학대학원 전공 신설은 정보통신 발달로 생겨나는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각 전공별로 20개 관련 과목이 개설된다. 빅데이터 전공 신설로 통계분석방법론을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경영과학, 다변량데이터분석, 지능정보시스템 등을 배운다.

블록체인전공은 이코노믹트랙과 엔지니어링트랙, 창업 등 3가지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코노믹트랙에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토큰이코노믹, 게임이론과 행동경제학, 블록체인과 미래사회 등을, 엔지니어링트랙은 블록체인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의 응용, 합의 알고리즘, 블록체인 서비스모델링 등의 과목이 개설된다. 창업 중심 과정은 1년 수업과 1년 창업 인큐베이팅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공학대학원은 신설 전공을 기반으로 인천시, 관련 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스마트디지털엔지니어링 전공과 글로벌산업·환경융합 전공, 산업보안거버넌스 전공 등 융합기술을 다루는 전공도 개설한다.

인하대는 우수 학부생들이 졸업 뒤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예비 대학원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담당교수 지도로 실험실과 연구실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 일부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에 따라 장학금도 수여한다.

현재 인하대 일반대학원에는 70여 개의 전공과정이 있으며, 3개 전문대학원과 경영대학원 등 4개 특수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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