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관악산과 청계산, 도심지를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사업을 위해 ‘생태길 탐사단’을 꾸리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야생화단지에서 산림교육전문가, 산악회 활동가 등 생태길 조성에 전문성과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 14명으로 구성된 ‘생태길 탐사단’에 위촉장을 전달하고 예비 노선 답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탐사단은 예비 노선 답사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생태길 조성을 위한 노선 구성과 시설물, 식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속적인 답사활동으로 생태길 조성 아이디어를 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관악산~청계산 생태길 조성사업은 도로와 시가지 등에 의해 단절된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구축하는 것으로, 김종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로부터 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8월 말까지 생태길 노선 선정과 설계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및 과천공공주택지구 지역 등은 개발사업 완료 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구축할 방침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의 자랑인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을 통해 과천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생태길이 과천의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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