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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민 행복지수 분포<경기도 제공>
경기도민들의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67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꼽혔으며, 이 같은 응답을 한 도민들은 행복지수도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경기도는 만 19세 이상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가 ‘행복하다’는 범주로 볼 수 있는 ‘70점대 이상’에 분포했으며 ‘50~60점대’ 36%, ‘행복하지 않다’에 해당되는 ‘50점 미만’의 응답자는 16%로 조사됐다.

행복도는 비교적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많을수록 높았으며 공동체 상황이나 거주환경에 따라서도 편차가 나타났다.

20대(70점) 청년층에서 행복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60점)에서 낮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월가구소득 500만 원대까지는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도 역시 비례해 상승했다. 반면 500만 원 이후에는 행복지수 상승세가 정체됐다.

직업별로는 학생(73점)과 화이트칼라(71점) 종사자에서 높은 반면 블루칼라(62점), 무직·퇴직자(61점)의 행복도는 다소 낮았다.

가족구성원별 행복도는 2세대 가구(69점) 및 3세대 가구(70점) 대비 1인가구의 행복감이 59점으로 저조했다.

가장 큰 고민거리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도민들은 ‘경제적 어려움’(24%)을 높게 꼽았다. 특히 이를 호소한 응답자의 행복지수가 55점에 불과해 행복도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16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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