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주민이 바라보는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주제로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파주시·연천군 관계자와 세계유산 문화유산·자연유산 전문가, 민통선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경영기획실장이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보존과 활용’ 기조강연을 하고, 이후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대표가 ‘접경지역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한 비무장지대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역주민의 생각’을 발표한다.

사례발표자는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김동구 대성동 주민대표 ▶이완배 통일촌 대표 ▶김경숙 해마루촌 주민대표 ▶공지예 장단콩 초콜릿 생산업체 운영자가, 연천군 대표로는 ▶김경도 횡산리 주민대표(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이사) ▶이광길 삼곶리 주민대표(삼곶리 두루미 그린빌리지 대표) ▶박영관 나룻배마을 주민대표 ▶박종근 연천 비무장지대 보존회 회원이 참여한다.

도는 DMZ 세계유산 등재를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 사안으로 추진 중이다. 20세기 국제이데올로기 전쟁의 상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최근 평화의 공간으로 부각되는 DMZ를 전 세계 인류가 기억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40기 중 31기) 등 3개의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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